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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안민구의 온로드] 야생 DNA와 가성비가 만났다…'그랜드 체로키 80주년 에디션'

사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원조라 불리는 지프가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에디션 모델들을 대거 선보이며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활력소를 더하고 있다. 올해 3월 출시된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 80주년 에디션'도 그중 하나다. 그랜드 체로키는 1992년 첫선을 보인 이래 자동차 역사에서 최초의 ‘프리미엄 SUV’라는 어원을 만들었던 모델이기도 하다. 지프 80년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탄생한 이번 에디션의 매력은 무엇일까. 지난 2·3일 경기 성남에서 출발해 강원도 동해를 돌아오는 왕복 460㎞ 구간을 직접 몰아봤다. 80년의 세월…당당한 존재에 담다 에디션의 외관은 일반 그랜드 체로키와 별반 다르지 않다. 실내외 곳곳에 지프의 80주년을 기념하는 로고가 담겨 있는 정도다. 자세히 보면 차 문에 80주년 기념 배지가, 실내 가죽 시트에 80주년 기념 태그가, 실내 매트에 80주년 에디션 로고가 달렸다. 에디션에 적용된 짙은 회색 계열인 그라나이트크리스탈 색상은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준다. 또 전면은 지프만의 강인한 인상을 대변하듯 방패 이미지와 함께 정교하게 세공된 7개의 그릴이 입체감을 살렸다는 평가다. 차체는 이전 모델과 같다. 전장 4820㎜, 전폭 1945㎜, 전고 1810㎜로 육중한 느낌도 그대로다. 다만 차체가 크다 보니 좁은 구역에 주차할 때는 상당히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후방 카메라는 달려 있었으나 어라운드 뷰 모니터 기능이 없어 앞범퍼가 혹시 장애물에 부딪히는지 정확히 가늠하기 어려워 좁은 지역 주차는 진땀을 빼기 일쑤였다. 넓은 실내 공간은 차박·캠핑 등 레저활동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운전석과 보조석 공간도 충분히 확보돼 팔꿈치가 부딪히는 일은 없을 것 같다. 2열 레그룸도 넉넉하다. 건장한 성인 남성 2명이 다리를 뻗고 앉아도 부족하지 않다. 트렁크 공간도 캠핑·유아용품 등의 적재가 가능해 패밀리카로써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에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운전에 최적화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회색 원목의 대시보드와 가죽시트가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공조장치와 오디오 시스템 조정을 위한 컨트롤 버튼도 적재적소에 배치돼 사용하기 편리했다. 차고가 높은 SUV인 만큼 높은 곳에서 주변을 내려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눈에 차량 흐름을 읽을 수 있어 선제 대응이 편리했다. 오프로드 달리는 '도심형 SUV' 시승을 위해 시동을 거니 나지막한 엔진음이 들려온다. 출발은 다소 묵직하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이내 부드럽게 가속이 붙으면서 쭉 밀고 나간다. 어느새 다른 승용차들을 뒤로 밀어낸다. 3.6ℓ V6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4kg·m의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엔진의 힘이 발끝으로부터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요란하지도 않다. 가솔린 엔진인 만큼 조용했고, 승차감도 뛰어난 편이었다. 지프에서 도심 주행 부분에 더 신경을 쓴 듯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야생의 차 지프의 DNA가 사라지지는 않는 법. 그랜드 체로키는 사륜구동(4WD)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한 바퀴만 땅에 닿아 있어도 해당 바퀴에 힘을 100% 전달할 수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운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또 지형과 노면에 따라 샌드(모래), 진흙(머드), 눈길(스노), 바위(락), 자동(오토) 등 5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실제 목적지에 도착할 무렵 다소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지났으나 승차감이 나쁘지 않았다. 각종 안전사양은 덤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을 비롯해 레인센스(Lane Sense) 차선 이탈 방지 경고 플러스 시스템 등을 갖췄다. 회전성능도 좋다. 코너링은 웬만한 SUV보다 월등하다. 다만 시속 100km 이상의 고속 주행성능은 못내 아쉽다. 액셀을 깊숙이 밟는 데 반해 속도계의 반응이 빠릿빠릿하지 않다. 속도를 올리기 위해 쥐어짠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다른 지프들과 달리 도심형 SUV에 가깝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지프는 지프인 셈이다. 연비 성능도 평범한 편이다. 복합 연비 기준 7.9㎞/ℓ이지만 실주행에서는 7.5km/ℓ를 기록했다. 실망하긴 이르다. 가격이 합리적이다. 6590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지프는 16%를 할인해 주고 있다. 이를 적용하면 55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할인 대신 80개월 무이자 할부를 선택해도 된다. 정통 오프로드 SUV는 아니지만 편안한 승차감을 기반으로 도심을 아우를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의 패밀리카를 원한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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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1위 '보스베이비2', '모가디슈'와 쌍끌이 흥행

귀여워서 흥했다. 영화 '보스베이비2'가 '정글 크루즈' '방법: 재차의' 등 신작들을 제치고 '모가디슈'에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외화로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올 여름 최고의 외화 엔터테이닝 무비로 각광받고 있다. '보스 베이비2'는 본격 여름 휴가 및 여름방학 특수를 맞아 시원한 극장에서 관람 행렬이 이어지면서 누적 관객수 64만1649명을 동원, 70만 관객 돌파까지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보스 베이비2'를 관람한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이 흥행 유지에 견인차가 된 것으로 보이며 장기 흥행의 가능성을 높인다. '보스 베이비2'는 진짜 보스가 된 테드가 조카인 줄만 알았던 뉴 보스 베이비 티나의 지시로 다시 베이비로 돌아가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패밀리 비즈니스 어드벤처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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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베이비2' 9일만에 5만 돌파…박스오피스 2위 유지 저력

'보스베이비2'가 귀여움을 무기로 관객들과 꾸준히 만나고 있다. 영화 '보스베이비2'는 개봉 9일만에 누적 관객수 50만 관객을 돌파, 특히 신작 '정글 크루즈' '방법: 재차의' 개봉에도 '모가디슈'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전 연령대 관객들의 입소문이 좋다. '폭염에 가족들과 같이 보기에 훈훈한 영화' '귀여운 캐릭터와 감동' '아이와 함께 봤는데 같이 유쾌하고 즐거웠습니다' '한 장면, 한 장면 흥미진진하게 봤어요' '말해 뭐해. 넘나 재미짐' '온가족 같이 보면서 같이 웃고, 같이 즐기기에 완벽한 영화였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극장 나들이' '방학 맞이해서 극장 나들이 처음인데 너무 즐거웠네요' 등 반응이 상당하다. 여름 방학을 맞이해 온 가족 함께 즐기는 영화로 추천받고 있는 '보스베이비2'는 '모가디슈'와 함께 흥행 쌍끌이를 이끌며 여름 극장가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팬데믹 시대 개봉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소울'에 이어 TOP3에 등극해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보스베이비2'는 진짜 보스가 된 테드가 조카인 줄만 알았던 뉴 보스 베이비 티나의 지시로 다시 베이비로 돌아가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패밀리 비즈니스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30 10:10
경제

"믿을 건 신차뿐"…정상화 시동 건 르·쌍·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노사 갈등 등의 악재가 겹치며 위기에 처한 외국계 자동차 3사가 신차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완전변경 신차는 아니지만, 이에 버금가는 연식변경 모델로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쌍용차와 한국GM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들 신차의 흥행 성적에 따라 벼랑 끝에 몰린 3사의 운명도 갈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르노삼성, 'XM3' 앞세워 '월 1만대' 회복 시동 1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5월까지 내수에서 2만3230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44.1%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월평균 판매량은 5000대 미만이다. 쌍용차와 한국GM도 같은 기간 2만901대, 2만7420대로 각각 32.8%, 13.6% 줄었다. 현대차(31만7668대), 기아(22만9104대)는 물론 수입차 메르세데스 벤츠(3만5342대)와 BMW(2만9759대)보다 뒤처지는 수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르노삼성차는 최근 주력 모델인 'XM3'의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 내수 월 1만대 판매 회복에 나선다. XM3는 지난해 소형 스포츠다목적차(SUV)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르노삼성차의 주력 모델이다.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기준 4만대다. 새로 선보인 2022년형 XM3는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차 안에서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미리 차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결제하면 카페 도착 후 차에서 내리지 않더라도 커피를 받아 볼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인카페이먼트로 주문 가능한 상점 수와 구매 가능한 상품의 종류도 계속 확대해 갈 방침이다. 르노삼성차는 생산만 받쳐준다면 XM3와 중형 SUV QM6를 앞세워 내수에서 월 1만대가량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XM3의 유럽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르노삼성차의 지난달 수출도 320.6% 급증했다. 같은 달 XM3의 수출 대수는 4247대를 기록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지난 10일 신차 출시 행사에서 "현재 XM3의 유럽 적시 공급을 위해 부산공장을 완전 가동 중"이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를 보호하고,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생사기로 선 쌍용차, 첫 전기차 양산 '승부수' 법정관리를 받는 쌍용차는 전기차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14일 브랜드 첫 전기차 ‘코란도이모션'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준중형 SUV 전기차인 코란도이모션은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된다. 오는 8월 선적해 10월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는 반도체 등 부품수급 상황을 고려해 출시 일정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이모션은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거주공간과 활용성을 갖춘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로 전체적인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했다”며 “국내는 반도체 등 부품수급 상황을 고려해 출시 일정을 조율해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기차(EV)와 역동성(Motion)이라는 단어를 조합해 결정된 차명 코란도이모션은 지난해 사내 공모로 모인 274점 중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선정됐다. 해외 시장에서 동일한 모델명을 사용하기 위해 글로벌 상표조사를 거쳐 확정했다. 쌍용차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소형 SUV 티볼리와 준중형 SUV 코란도, 중형 SUV J100, 대형 SUV 렉스턴에 이르기까지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SUV 전문 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특히 쌍용차는 회생절차로 과감한 사업 체질 개선과 함께 자구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해 미래차 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비용절감으로 마련한 유동성을 신차 개발에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급변하는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차 출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는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GM도 '볼트 EUV' 연내 투입 한국GM도 올해가 '전기차 원년'으로 불리는 만큼 신형 전기차를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2022년형 볼트 EV 출시가 확정됐고, 2022년형 볼트 EUV도 연내 선보일 방침이다. 볼트의 라인업을 기존 EV와 SUV 형태와 비슷한 EUV로 나눠 다양한 전기차 고객층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카허카젬 사장의 출국 정지가 풀리면서 신차 출시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형 볼트 EV는 기존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연초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헤드램프를 아래쪽에 배치하고 주간주행등을 위쪽으로 배치해 기존 볼트보다 날렵한 인상을 준다. 또 기존 모델에 없었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추가됐다. 차선 이탈방지 보조, 긴급자동제동 등도 탑재됐다. 볼트 EUV는 글로벌 GM이 새롭게 내놓은 SUV 모델이다. 볼트 EV 모델에서 파생된 모델로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볼트 EUV는 전장 길이가 볼트 EV보다 152㎜(6인치) 더 길고 내부공간도 넓다. 경쟁 모델은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5'과 기아 'EV6'이다. 특히 볼트 EUV는 앞서 2월 미국에서 먼저 출시되면서 쉐보레 브랜드에선 처음으로 GM의 3세대 자율주행기술인 슈퍼 크루즈가 탑재됐다. 이는 소형 카메라와 적외선 조명으로 운전자의 시선이 전방을 향하고 있는지 관찰하고 운전자가 전방을 잘 주시하고 있다는 점이 인지되면 운전자가 핸들에서 완전히 손을 떼도 차량 스스로가 지속적 자율주행을 하는 기능을 말한다. 아직 국내 도입 모델에도 탑재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볼트 EUV에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대폭 강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으로서는 그동안 볼트 EV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만큼 올해 볼트 EUV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쟁 모델 대비 짧은 주행거리는 약점이 될 전망이다. 미국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2022년형 볼트 EUV의 완전 충전 주행거리는 397km로 아이오닉 5의 최대 430km, EV6의 450km보다 다소 짧다. 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르쌍쉐'로 불리는 외국계 3사가 올 하반기 앞다퉈 신모델을 출시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신차 효과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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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주말 스크린 외화 점령…'스파이럴' 5일연속 1위

외화 존재감이 남다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과 16일 박스오피스 톱3 상위권은 모두 외화가 차지했다. '스파이럴'이 부동의 1위, 15일에는 '더 스파이'가 2위, 16일에는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가 2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개봉한 '스파이럴'은 5일 연속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으면서 개봉 첫 주 흥행 1위를 달렸다. 주말 관객수는 5만135명으로, 누적관객수는 8만8308명을 기록했다. '쏘우' 시리즈 최초로 시도된 스핀오프 '스파이럴'은 경찰을 타겟으로 한 연쇄살인이 시작되고, 그들에게 정체불명의 소포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 첩보 실화 '더 스파이'는 1960년 CIA와 MI6의 스파이로 고용된 영국 사업가 그레빌 윈이 소련 정보원으로부터 핵전쟁 위기를 막을 중대 기밀을 입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작전에 뛰어든 역사적 실화를 담은 작품이다.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는 동굴을 떠나 집을 찾아 나선 크루즈 패밀리가 진화된 인류 ‘베터맨 패밀리’를 만나 벌어지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한국영화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 단 한편이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끌고 있는 상황. 오랜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정상화는 시간이 걸릴 문제가 됐지만, 다시 다양한 신작이 개봉을 준비 중인 만큼 알짜배기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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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강하늘X천우희 '비와 당신의 이야기', 30만 돌파 목전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조진모 감독)'가 3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1만 801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9만 8521명이다. 오늘(11일) 30만 돌파에 성공할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 7일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주말 동안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작 '더 스파이'와 1위에서 3위까지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펼쳤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와 소희(천우희),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 한걸음씩 성장하는 두 청춘의 모습을 그리며, 관객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는 영화다. 강하늘과 천우희가 호흡을 맞췄고, 강소라가 특별출연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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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어린이날 특수"…'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 10만 관객 동원

영화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가 어린이날을 맞아 10만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10만 2821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10만 6610명이다.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는 '드래곤 길들이기', '보스 베이비'를 제작한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의 2021년 첫 번째 애니메이션이자 2013년 '크루즈 패밀리'의 속편이다. 북미 개봉 후 박스오피스 5주 1위와 함께 '테넷' 이후 가장 높은 북미 수익을 달성한 작품에 올랐다. 동굴을 떠나 집을 찾아 나선 크루즈 패밀리가 진화된 인류 베터맨 패밀리를 만나 벌어지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5월 5일 개봉해 어린이날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1위를 지키던 '비와 당신의 이야기'(일일 관객수 3만 5589명)를 큰 격차로 제치며 극장가의 새로운 왕좌에 올랐다. 다만, 어린이날 이후에도 흥행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어른들에게도 입소문을 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누적 관객수 24만 3351명), 3위는 '극장판 콩순이: 장난감나라 대모험'(일일 관객수 3만 2462명)이 차지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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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우먼 1984', 개봉 첫 주말 글로벌 흥행 932억원(공식)

‘원더 우먼 1984’가 개봉 첫 주말 동안 1670만 달러(약 184억원)의 수익을 거둬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크루즈 패밀리’의 970만 달러, ‘테넷’의 930만 달러 등 코로나 팬데믹 기간 개봉한 영화들의 오프닝 기록보다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북미 지역에 영화관의 35%만이 운영 중인 가운데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글로벌 누적 흥행은 8500만 달러(약 932억원)를 기록했다. 워너브러더스는 팬데믹 여파로 극장 영업이 축소된 상황에서 ‘원더 우먼 1984’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며 ‘원더 우먼’ 3편 제작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워너브러더스의 회장 토비 에머리히는 “팬더믹 기간 중 북미 주말 오프닝 최고 흥행이라는 성공적인 성적을 일궈낸 갤 가돗과 페티 젠킨스 감독이 복귀하고 각본도 함께 쓰며 오랫동안 계획해왔던 3부작을 완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 번째 ‘원더 우먼’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극장에서 개봉을 할 것이다. 갤 가돗과 패티 젠킨스과 함께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어 흥분된다”라고 밝혀 ‘원더 우먼3’ 제작을 공식화했다. 주인공 갤 가돗도 ‘원더 우먼3’ 출연을 희망했다. ‘원더 우먼 1984’의 제작자로도 참여한 갤 가돗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더 우먼’ 시리즈가 3부작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원더 우먼 1984’는 국내에서도 개봉 첫 주말 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원더 우먼 1984’는 27일까지 누적 관객 30만 3839명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10만 명을 겨우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관객이 늘어나는 등 12월 극장가 최고 흥행을 이뤄내며 극장가 구원투수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시국 선물 같은 영화”라는 관객들의 평 속에 금주에도 이어지는 연휴 기간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더 우먼 1984’는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그린다. 슈퍼히어로 영화로서의 흥미롭고 스펙터클한 액션과 더불어 인류에 대한 믿음과 정의로움으로 가득한 원더 우먼 캐릭터 특징처럼 올바른 힘과 용기에 대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세상이 기다리고 원하는 진정한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28 14:20
경제

케이카, "중고차 전문가가 꼽은 최고의 패밀리카는 카니발"

케이카(K Car)는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패밀리카로 '기아차 카니발'을 첫차로는 '현대차 아반떼'를 추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전국 케이카 38개 직영점에 근무하는 차량평가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추천 차량은 올해 출시돼 신차급 중고차로 만날 수 있는 차량에 한해 선정됐다. 패밀리카로 추천하는 국산차로 최근 새롭게 출시된 기아차 4세대 신형 카니발이 52.2%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추천 이유로는 '넓은 실내와 적재공간, 풍부한 옵션' '레저용, 캠핑용으로 좋다' '가성비 최고' 등이 꼽혔다. 이어 기아차 4세대 쏘렌토(17.4%), 제네시스 GV80(13.8%), 현대차 더 뉴 싼타페(8.3%) 순으로 공간 활용이 뛰어난 SUV·RV 차량이 상위권에 올랐다. 수입차 역시 중대형 SUV가 순위권을 차지했다. 1위는 22%를 차지한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꼽혔으며 '넉넉한 공간' '튼튼함' '유니크한 디자인' '역시 하차감' 등이 이유로 나왔다. 이어 더 뉴 아우디 Q5(18.4%), 폭스바겐 더 뉴 투아렉(14.9%), 링컨 올 뉴 에비에이터(8.2%), 캐딜락 XT6(5.1%)가 순위에 올랐다. 첫차로 추천하는 국산차를 묻는 질문에는 현대차 올 뉴 아반떼가 62%로 압도적인 득표를 얻었다. '합리적인 차 가격은 물론 되팔 때 감가도 적다' '가격 대비 높은 사양과 적은 유지비' '사회초년생을 위한 첫차로 제격' 등의 의견을 나왔다. 2위는 르노삼성 XM3(9.4%)가 차지했다. 수입차에서도 소형 및 준중형 차량이 모두 순위권에 올랐다. BMW 뉴 1시리즈가 응답자 53.6%의 선택을 받았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차를 경험할 수 있어서' '수입차 입문용' '컴팩트한 차체로 운전이 편하다' 등이 이유로 꼽혔다. 이어 벤츠 더 뉴 CLA(16.3%), 더 뉴 아우디 Q3(6.3%),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4%), 푸조 올 뉴 2008(2.4%) 순이었다. 이 밖에 '중고차 구매할 때 내비게이션, 선루프를 제외하고 추가로 장착돼 있으면 좋은 옵션'을 묻는 질문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41.2%, 계절 옵션인 '열선 및 통풍시트'가 24.9%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9.02 14:25
경제

제네시스, 3세대 G80 출시…5247만원부터

제네시스가 30일 '올 뉴 G80'(사진)을 출시했다. 신차는 2013년 이후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3세대 신형 모델로,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핵심 전략 차종이다. 새 플랫폼을 적용, 기존 모델 대비 차의 폭은 35㎜ 넓히고 차 높이는 15㎜ 낮춰 고급 후륜구동 세단에 적합한 비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무게 중심을 낮춘 덕에 실내 공간이 넓어졌고, 주행 안정성도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면부에는 대형 크레스트 그릴(흡기구)과 ‘두 줄’로 나뉜 헤드램프(전조등) 디자인을 적용해 제네시스만의 패밀리 룩을 갖췄다. 후면 트렁크 부분은 타원 형태로 음각 처리한 디자인을 적용해 볼륨감도 살렸다. 실내 공간은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조작계 버튼 등의 배치를 최적화해 깔끔하게 마감했다. 차체엔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적용, 기존 모델 대비 차 무게를 125㎏ 줄였다. 모든 문에 차음 유리를 기본 적용했고, 엔진룸 방음 패드와 휠을 업그레이드해 실내 공간의 정숙성을 더 높였다. G80은 가솔린 2종, 디젤 1종 등 총 3종의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가솔린 2.5L 터보 모델은 복합연비 10.8㎞/L로, 3.5L 터보 모델은 9.2㎞/L로 인증받았다. 디젤 2.2L 모델은 14.6㎞/L이다. 사륜구동 사양을 선택하면 연비가 조금 낮아진다. G80의 모든 엔진은 회전식 진동 흡수 장치(CPA)가 적용됐다. 엔진 회전 진동을 상쇄하는 기술이 적용돼 실내 정숙성이 높아졌다. 최첨단 편의·안전 사양도 다수 장착됐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II(HAD II) 기술이 적용돼, 고속도로 위에서 차가 스스로 주행하면서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차선 변경도 돕는다. 앞차와의 간격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차가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학습해, 운전자의 스타일에 맞춰 주행을 보조한다. 직각주차·평행주차 기능도 갖춘 원격스마트주차보조, 증강현실 기반 내비게이션,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주유소 등에서 간편 결제가 가능한 제네시스 카페이 등의 기능도 적용됐다. 가격은 가솔린 2.5L 터보가 5247만원, 3.5L 터보가 5907만원부터 시작한다. 디젤 2.2L 모델은 5497만원부터다. 제네시스는 시작 가격에 개인별 맞춤형 추가 사양을 더해 최종 가격이 나오는 구조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가솔린 3.5L 터보 모델에 주요 선택 사양을 전부 장착하면, 8200만원 안팎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3.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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